茶 이야기/에세이 차 이야기

마음이 맑아지는 차

무설자 2016. 3. 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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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맑아지는 차



-오늘 내가 우습게 여기는 차가  이제 차를 막 접한 이에게는 간절하게 마시고 싶은 차일지도 모릅니다.

-차가운 청량음료수는 목구멍의 갈증을 씻어내리지만  따뜻한 차 한 잔은 마음의 갈등을 삭혀 내립니다.

-더 좋은 차에 열중하는 차생활이기보다 한결같이 매일 차를 가까이하는 일상의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찻자리에 같이 앉는다는 것은 좋은 차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차를 앞에 놓고 마주 본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내가 우려내는 차에 정성을 더하는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찻자리의 행복함을 줄 수 있습니다. 

 -차를 마시다 보면 참 좋은 차라며 손바닥을 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차맛이 뚝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것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무 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