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정 匠人이 만드는 옻칠목기 이야기
옻칠 조롱박 포자에 담긴 차기정 장인의 창작 철학
차기정 장인이 '작품'이라고 낙관을 찍은 결과물이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작업의 결과물에 낙관을 찍지 않던 그가 이제 회심의 '작품'을 내놓은 것입니다
어떤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요?
그가 공을 들여 만든 옻칠 목불기와 다기 등을 대구, 광주, 서울에서 열리는 차 관련 박람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옻칠이 가지는 가치는 썩지 않는 영원성과 유해한 것의 접근을 거부하는 청정함으로 봅니다
불기나 제기, 다기가 가져야 하는 덕목을 지니고 있습니다
2012년 출품작 불기 정병
2012년 출품작 제기 주병
2012, 5,17(목)부터 5,20(일)까지 열린 2012 대구세계차문화축제를 시작으로
2012, 5,25(금)-5,28(월), 김대중 컨벤션센터 전시장-2012 광주국제차문화전시회
2012, 6,5(화)-6,8(금), 코엑스 1층 홀-제 10회 국제차문화대전에서
차기정 장인의 심혈을 기울인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출품작 중에서 가장 값이 싸면서도 그의 작품 철학이 충실하게 담긴 다구 한 점을 살펴 봅니다
찻물을 뜨는데 쓰는 포자입니다
이 다구의 형태는 자연이 만들었고 차 장인은 최소한으로 가공하여 최고의 다구로 탄생시켰습니다
조롱박을 직접 재배하여 정성 들인 손질을 거쳐 옻칠로 옷을 입혔습니다
이 조롱박 옻칠 포자는 차 장인이 어떤 손질을 하였을까요?
물항아리에서 물을 떠내어서 탕관에 붓는 과정을 상상해 봅니다
물 항아리에 포자를 비스듬히 집어넣어 물을 떠 냅니다
그 물을 탕관에 부을 때 물은 한 줄기로 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포자에는 물이 남아있지 않아야 하겠지요
포자의 측면을 살펴 봅니다
물 항아리에 비스듬히 집어 넣어서 포자 안에 물이 많이 담길 수 있도록 가공을 했습니다
물을 가장 자연스럽게 떠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물을 항아리에서 떠 낼 때가 오른 쪽이면 따르는 쪽은 왼쪽이 됩니다
같은 방향으로 떠 내고 따르면 물줄기가 가지른하지 않게 됩니다
옻칠 면에는 물이 묻지 않아서 포자에 담긴 물은 한방울도 남지 않고 탕관에 들어갑니다
옻칠 조롱박 포자는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최소한의 가공을 거쳐 가장 기능에 맞는 다구로 만들었습니다
차기정 장인은 불기나 제기, 식기나 다기를 만들 때 그 쓰임새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격식이 요구되는 그릇은 예나 의식의 근원을 연구하고 편리함이나 기능이 필요하면 그에 가장 충실하게 따릅니다
이번 대구, 광주, 서울의 박람회에서
차기정 장인의 작품을 직접 만나 보십시오
그의 열정과 혼이 담긴 옻칠 작품의 창작 철학을 옻칠 조롱박 포자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 설 자
무설자는 차기정 장인의 옻칠 목기의 보급을 돕고 있습니다
차기정 장인은 한국과 중국에 공방을 두고 있는데
옻칠과 나무의 확보를 위해 작업은 주로 중국에서 이루어집니다
앞으로도 차기정 장인의 새로운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니
구입문의 등은
차기정 장인의 공방인 순수공예 삼보(055-334-9999)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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