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2008
댓글로 만나는 온라인 다우들과의 인연
제 휴대폰에 온라인 다우들의 닉네임이 100 여분이 메모되어 있습니다
이분들의 전화번호를 딴 인연은 제가 쓴 글에 댓글을 달아주셔서 맺어지게 된 분들이 많습니다
차를 마시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글로 써서 올리다보니
고맙게도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전화까지 나누게 된 것입니다
댓글로서 인연이 시작되고 쪽지를 주고 받고 그러다가 전화를 하게 되면
차도 보내오고 보내기도 하는 다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면 저를 찾아 주시는 분도 있으시고 제가 찾아 뵙기도 합니다
그 분들 중에서 부산 인근에 사는 분들은 제가 참석하는 다연회의 회원이 되어 매월 만나는 인연을 만들기 하지요
글을 읽고 가시는 분들도 고맙지만
글에 대한 느낌을 댓글로 올려주시면 그만큼 반가운 것도 없습니다
댓글이란 박수를 보내주시는 것이기에 시간을 내어 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다우들과의 다연을 맺는 것에 이만한 계기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가능한 댓글을 꼭 답니다
글을 올려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댓글의 위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 댓글을 읽다보면 서로의 마음이 오가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담기지 않으면 써지지않는 것이 댓글입니다
한줄로 쓴 댓글도 고맙지만 세 줄, 네 줄까지 쓰기란 글을 쓰기보다 어려운 것이라 여깁니다
오늘도 제 글에 새로 달린 댓글을 보면서 큰 기쁨을 느낍니다
박수를 받고 싶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글에 붙는 댓글은 바로 글 쓴 이에게 보내는 박수입니다
박수만 치는 것이 아니라 갈채까지 보내는 분들께 저도 화답으로 또 글을 쓰게 됩니다
그렇게 제게 박수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바로 제 휴대폰에 메모된 전화번호의 주인공들입니다
비록 혼자서 차를 마신다면 온라인에서 매일 만나는 다우와 인연을 맺어 보시길 바랍니다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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