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짧은 차 이야기

어떤 보이차가 좋은 겁니까?

무설자 2009. 4. 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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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사람에게는 5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

1. 문제를 아무 문제도 아니게 여기는 사람
2. 문제도 아닌 것을 큰 문제로 여기는 사람
3. 문제를 문제로 보며 문제 속에 헤매는 사람
4. 문제를 기회로 만들어 힘이 되는 사람
5. 문제를 먼저 찾아 해결하는 사람이 있다.

여러분!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 소 천 -



Trouble maker!
가는 곳마다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Peace maker!
문제가 있는 곳을
먼저 찾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 문제를 푸는 자리에 서라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퍼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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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자의에세이 차 이야기 090418

어떤 보이차가 좋은 겁니까?

 

 

 

 

쪽지가 들어옵니다

한 달이면 몇 분이 차를 추천해달라는 내용이지요

알고 있는만큼만 답을 해드리지만 맘이 영 편치 않습니다

 

얼마 전에는한 다우님이 꽤많은 양을 소장했으면 한다고 숙차를 추천해달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시원한 답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아니라고 내팽개쳤던 차를 꺼내 마시면서 너무 좋은 맛이라고 자찬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05년 경발효 숙차인데 제가 좋아하는 달콤한 맛에 묵직한 농향의 무게감까지 받쳐주니...

90년대 중발효 숙차에 빠진 틈에 이 녀석이 제 맛을 만들었나봅니다

한 편으로 비교하면 다섯 배나 차이가 날 녀석인데 별로 뒤지지않을 포스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또 다른 놈을 찾아내어 마셔보니 구입 당시에는 꽤 평가를 받았던 그 모습이 아닙니다

보이차가 시간이 지나면서 가져서는 안 될 신맛이 슬슬 나네요

게다가 탕색마저 맑지 않으니 영... 제게는 신분격하되니  말이 아닙니다

 

흔히 경발효 숙차는 장기 보관 후의 후발효에 대한 기대를 별로 하지 못한다고들 합니다

그렇지만 이 정도 맛이면 하고 높은 점수를 줄 녀석이 있는가하면 실망을 줄 녀석도 있으니 이를 어쩝니까?

괜히 추천 숙차에 신경을 쓰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기준에 헷갈림이 자꾸 생깁니다

 

마음먹고 소장하고 있는 05년 전후의 경발효 숙차를  찾아서 마셔봅니다

보이차 맛은 이래 저래 이거다라는 평을 하기가 쉽지 않으니 시간을 두면 변해가는 이 묘한 차, 참 문젭니다^^

이제 무설자에게 숙차 추천 절대로 부탁하지 마십시오

 

틀림없는 보이차의 선정 기준을 어디에다 두어야 할까요?

소장하고 있는 숙차를 부지런히 마시면 내나름의 기준이 만들어 질 수 있을까나...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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