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에세이 차 이야기

살 수 없는 모과차

무설자 2009. 1. 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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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자의 차이야기 090107

살 수 없는 모과차

 

 

'차 한잔의 미학'에서 시음기 공모 상품으로 온 다송표모과차입니다.

몇 등 상품이냐구요?

카페지기인 다송님이 어렵사리 내놓은 탐심이 저절로 발동 되는 상품에 시음기를 응모했건만 참가상(?)에 그쳤답니다.

 

무설자의 시음기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대단한 시음기가 많았거든요 ㅎㅎㅎ.

사실 저의 시음기는 에세이라고 보아야지요.

아주 편하게 차 한 잔 나누며 주고 받는 차담이지요.

 

그런데 등외 상품이 사실은 특별상이더군요.

모과를 손수 썰어서 차를 만드는 건 거의 중노동이라고 아내가 같이 모과차를 마시며 너무 고맙다고 말을 보탭니다.

알맞은 당도에 모과향의 그윽함이 온 거실에 은은하게 퍼집니다.

 

 

유리병에 담겨서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뚜껑을 여니 잘 우러나라고 잘게 썬 황금빛 모과가 먹음직스럽지요? 
아내와 저녁을 먹고 후식삼아 사이좋게 커플 잔에 담아냈습니다 
차 마시는 강아지 다몽이가  지도 마시겠다고 하도 짖어대서 아내가 나누어주니 정신없이 마시네요^^ 
 머리를 떼지않고 잘 먹습니다

 

 

올 겨울 감기 걱정은 덜었네요^^ 

다송님 고맙습니다.

 

 

무 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