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에세이 차 이야기

쪽지 연하장

무설자 2008. 12. 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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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자의 차이야기

쪽지 연하장

 

안녕하세요?

올 한해 무설자님 덕분에  차에 대해서 많은 걸 알고 느낄 수 있어서 넘 좋은 한 해였습니다

이렇게 지면으로 인사드려 죄송합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얼마남지않은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는 건강하시고  더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아침에 인터넷을 열어보니 이런 쪽지 연하장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제는 당당히 숙차도 보이차의 공식적인 자리에 앉았지만 제가 카페활동을 시작했던 3년 전만해도 숙차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었지요.

그래서 의무감같은 생각으로 보이차에 입문하자마자 숙차에 대한 생각과 질문...등을 마구 글로 올렸지요.

그러한 노력이 일조를 했는지 이제는 다양한 숙차의 정보와 좋은 숙차를 구매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요즘은  제게 보이차에 입문한 분이든 생차(노차)만 마셔온 분들도 숙차에 대한 의문이나 차 소개를 종종 부탁해옵니다.

좋은 숙차를 공동구매를 주관하기도 하고 좋은 숙차를 어떤 카페에서 공동구매를 하면 그 정보를 쪽지로 드리기도 한 덕분에 좋은 차를 가지게 되었다는 인사도 많이 받았지요.

이런 주고받는 이야기가 인터넷이 가지는 좋은 교우의 소득이 아닐런지요.

 

아침에 받은 쪽지 연하장도 그런 연분으로 가끔 쪽지를 주고받는 분입니다.

주고받음...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이 어려운 시국에는 차 한 잔으로 시름도 달래고 잠시라도 복잡한 생각을 쉴 수 있으니 이만큼 좋은 약이 있겠는지요.

해를 넘기는 이 시점에 저도 쪽지 연하장을 그동안 알게된 다우님들께 보낼까 합니다.

 

아침에 받은 쪽지 연하장이 저를 너무 행복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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