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220429 나는 왜 차를 마시는 걸까? 매일 차를 마십니다. 잠에서 깨어 씻고 나면 찻물부터 끓입니다. 잠들기 전까지 차를 마시니 중독된 사람처럼 보일 정도지요. 저는 왜 이렇게 차를 마실까요? 밥은 때가 되어야 먹고 술은 자리가 마련되어야 마실 수 있습니다. 차는 때와 자리를 불문하고 마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 마실 때는 일을 하거나 독서나 음악을 들어도 집중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누구와 함께 앉게 될 때 차를 마시면 부드럽게 대화가 이어집니다. 차는 혼자 마실 때는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고 茶客차객이 있으면 얘기를 편하게 할 수 있게 합니다. 차를 마시지 않고 보내는 일상생활은 윤활유 없이 돌아가는 기계와 다름없습니다. 자동차에 윤활유가 부족하면 엔진이나 다른 부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