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인연이 되어 울산에 현장을 가지게 되어 한참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닉네임도 모르고 일면식이 없는 분이 나의 건축주가 되었으니 다연과 일의 인연을 카페를 통해 차가 이어준 셈이다. 다우는 집짓기를 준비하면서 생긴 고민을 풀기 위해 카페에 올린 글을 읽고 찾아와서 얘기를 나누다가 설계를 의뢰하게 되었다. 상담을 하기 위해 다우가 찾아 왔을 때는 이미 건축설계가 울산에서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진행되고 있는 설계안을 살펴 보면서 꼭 필요한 몇 가지만 제안을 했었다. 아마도 나의 제안을 그 사무소에 전했으나 해결이 쉽지 않아 계약을 타절하고 다시 나에게 맡기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던 것이다. 다행히 다우가 나에게 주는 믿음이 절대적이어서 마음에 드는 설계안이 나오게 되었다. 설계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