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명차(名茶) - 보이차 (普洱茶) 어제부터 북경은 흐린 날씨에 “쌍나티엔(桑拿天 - 사우나 같은 찜통더위)”이 계속되더니, 오늘 아침에는 드디어 시원한 빗줄기를 뿌리더군요. 꼭 찜질방에서 땀을 흠뻑 흘린 후에 시원한 물줄기로 샤워하는 듯한 기분이었답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그치고, 공기 중의 습도도 높아져 다시 끈적끈적한 날씨로 되돌아 왔지요. 가만히 앉아 있어도 줄줄 흐르는 땀 때문인지 아무리 물을 많이 마셔도 갈증은 해소되지 않네요. 이렇게 갈증이 심할 때는 차가운 물이나 음료만 마실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속을 따뜻하게 해주어 위와 장을 보호하는 것이 더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냥 맹물만 마시자니 너무 맹숭맹숭한 것 같고, 그래서 그윽한 차향을 느끼며 마실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