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동책방골목 2

보수동 책방골목 새 명소, 아테네학당 카페

부산 여행을 오는 사람이면 꼭 다녀가야 할 장소 중 한 곳으로 부산 원도심의 보수동 책방골목을 꼽는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한국 전쟁 당시 파란민들이 헌책을 팔고 사면서 형성된 근대부산의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때는 70여 곳이나 되었던 서점들이 이제는 서른 곳 남짓 남아있는데 이마저도 폐업하거나 휴업하는 가게가 늘고 있다. 부동산 개발 열풍이 일면서 큰 길가의 건물은 매각되고 있어 책방골목의 정체성 훼손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미 책방골목 안내 입간판이 세워진 골목 입구의 건물이 팔려 서점 몇 곳이 없어지고 말았다. 게다가 골목 안의 가장 큰 서점이 있던 건물이 헐리고 신축 건물이 들어서 책방골목의 원형이 무너지고 있다. 책방골목의 원형이 크게 훼손될 위기라고 할 만한 큰 건물이 매각되면서 뜻있는..

꿈꾸는 책방'詩집'에서 보수동책방골목 르네상스를 보다

부산일보 아침향기 2015.11.16자 게재 꿈꾸는 책방 ‘시집’에서 보수동책방골목 르네상스를 보다 김 정 관 퇴근길은 겨울 냄새가 묻어나는 찬바람이 스산하게 몸 안으로 스며드니 절로 옷깃을 여미게 된다. 중앙동 전철역에서 보수동 집으로 향하는 버스로 갈아타지 않고 오십계단을 거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