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석평전에 홀로 서 있는 소나무 같았던 그 무설자의 에세이 茶人 이야기 세석평전에 홀로 서 있는 소나무 같았던 그 그날 밤 처음 그의 집에서 차를 마셨다. 세 평도 안 되는 서재에는 거의 역사에 관한 책이었다. 흰 와이셔츠에 짙은 감청색 겉옷을 주로 입고 다니는 그의 분위기 그대로였다. 벽의 두 면은 책이 빼곡하게 꽂힌 서.. 茶 이야기/다연회 201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