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마루 2

심한재, 준공에 부쳐-'우리집'을 지키는 처마가 나온 경사지붕 / '우리집'으로 짓는 단독주택 心閑齋이야기 7

‘우리집’으로 짓는 단독주택 心閑齋이야기 7 心閑齋, 준공에 부쳐 -‘우리집’을 지키는 처마가 나온 경사지붕 우리 식구가 살 집을 단독주택으로 지어서 살고 싶은 꿈을 꾸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꿈도 못꾸냐며 책도 보고 인터넷으로 집을 살피며 수많은 집을 구상하는 사람도 많다. 이루지 못할 꿈은 허망하므로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집’을 꿈꾸는 사람들은 아파트에 살고 있더라도 우리집만이 가지는 일상을 누리면서 산다. 건축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단독주택을 지어 ‘우리집’에서 행복하게 살겠다는 꿈을 현실로 이루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에는 여유 있는 집을 짓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써 모은 돈으로 우리집을 짓는다. 집을 짓기 위해 준비한 자금은 그야말로 천금..

한실(韓室), 전통으로 이어져야 할 우리 주택의 요소 (1) / 무설자의 행복한 삶을 위한 집 이야기13

무설자의 행복한 삶을 위한 집 이야기13 한실(韓室), 전통으로 이어져야 할 우리 주택의 요소 (1) 아파트가 우리 주거의 대세가 되면서 생활 방식이 좌식에서 입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침대에서 잠을 자고 책상과 식탁에서 의자에 앉아 공부하고 밥을 먹는다. 일상생활이 좌식에서 입식으로 바뀌면서 우리의 삶은 얻은 것도 있지만 잃어버리고 만 것도 적지 않다. 과연 얻은 것은 무엇이며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양식 주택은 한옥의 전통을 따른 집 한국전쟁 이후 경제적인 상황이 좋지 않아서 주로 블록조로 지었다. 집의 외관은 양식이었지만 평면은 한옥의 전통을 따랐다. 평면 얼개를 살펴보면 전통 주거의 형식을 따른 것을 알 수 있는데 대청과 한실을 대체하는 마루와 안방을 살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