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새벽편지에서 퍼 옴 =============================================== 무설자의 에세이 차이야기 090829 멀리서 벗이 찾아오니 有朋自遠方來 면 不亦樂好라 멀리서 벗이 찾아오니 이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논어에 나오는 말씀이지요. 벗이라는 말 자체가 너무나 정겹습니다. 멀리 있는 벗이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준다면 이보다 더 귀한 일일 수 있을까요? 가까이 있는 벗이라도 시간을 함께 나누기 어려운 이 바쁜 세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차를 마시는 벗을 가까이 두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술 친구는 자리만 만들면 쉽게 모이지만 차를 같이 마시기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혼자 차를 마시며 앞에다 빈 잔을 놓고 모니터 앞에서 다담을 나눕니다. 아마도 온라인에서 만나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