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보이차에 대한 접근은 구불구불 비포장 산길을 방황하는 것처럼 길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보이차의 명성은 이런저런 얘기로 알려져 있지만 막상 보이차를 마셔보려고 하면 시작조차 오리무중이라는 사람이 많다. 그러다 보니 보이차에 익숙해질 때까지 치러야 하는 시행착오는 만만찮아 보인다. 보이차는 대부분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교과서적 견문은 어느 정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알게 된 보이차에 대한 지식과 실제 차 생활을 일대일로 대응하기까지는 가야 할 길이 험난하다고 밖에 말할 수밖에 없다. 그 시행착오 중에 가장 어려운 건 역시 어떤 보이차를 구입해야 할 것인지 결정하는 일이다. 보이차는 이런저런 이름과 멋진 포장으로 우리를 유혹하지만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도무지 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