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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동방미인차-오리엔탈 뷰티

무설자 2010. 7. 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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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미인차는 대만에서 나는 독특한 명차이며 팽풍차(膨风茶)라고도 하고

또 그 차잎이 백호를 드러내어 백호우롱차(白毫乌龙茶)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반발효 청차 중 발효정도가 가장 무거운 차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발효도는 약 60%인데 어떤 것은 75~85%에 다다르는 것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잡냄새가 나지 않으며 쓰거나 떫은 맛을 내지 않습니다.

주요 산지는 대만 신죽,묘율 일대이며 최근에는

 타이베이 북평림 성정 일대가 새로운 생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방미인차는 엄청 더운 6.7월에 채취하는데 즉 단오절 전후 10일에 수확합니다.

동방미인차의 가장 특별한 점은 차청을 초록애매미충 [ smaller green leafhopper(Empoasca vitis Gothe),

草綠蟲)이 갉아 먹도록 하는 것인데 곤충의 타액과 찻잎 효소가 혼합되어

특별한 향기를 낸다고 합니다. 차의 좋고 나쁨은 이 초록애매미충 무는 정도에 따라

결정되며 동시에 동방미인차의 순후한 과향의 달콤한 맛의 근원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초록애매미충의 성장을 양호하게 하므로

 동방미인차는 생산과정에서 절대로 농약을 사용할 수가 없는데 이로인해 생산이

비교적 쉽지 않아 더욱 귀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작면에서 동방미인차는 반드시 손으로 직접

일심이엽을 채취해야 하고 다시 전통기술로 정제하여 고급 우롱차를 만든다고 합니다.

 

 

동방미인차의 이름의 유래는 전하는 것으로 영국차상이 차를 빅토리아 여왕에게 바쳤는데

 금빛찬란한 색과 순후하고 달콤한 입맛이 여왕을 감탄케 하여

동방의 아름다운 섬(福尔摩沙-Formosa 포르투칼어로 아름다운 섬이라는 말)에 왔기에

동방미인차라는 이름을 하사했다고합니다.

 

동방미인차의 원래 이름은 팽풍차 (膨风茶)입니다.

팽풍이란 말은 대만어로 허풍을 떨다라는 의미입니다.전해진 이야기로는

대만의 한 차농이 어느해 시기를 놓쳐 찻잎이 벌레가 먹게 되었고

다만 얼마라도 받고 싶은 욕심에 이 벌레 먹은 찻잎을 가지고

차를 만들어 시장에 내놓아 팔게 되었는데 그 맛과 향이 독특하다 하여

오히려 더 높은 가격에 차를 판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횡재를 한 차농은 이 사실을 마을사람에게 자랑하였고

사람들은 그 사실을 믿지 않고 허풍친다고 놀려 대는 바람에

허풍친 사람이 만든 차라 해서 "팽풍차"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하나는 대만 광복 초기 신죽현 북포 향장을 했던 강아신(姜阿新)이라는 사람이

일본식민지 시기 차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출품되었던 차가 당시 대만 총독부에 의해

100근을 2000엔의 고가로 구입을 했다고 한다. 이 소식이 북포촌에 전해지자 지방 사람들은 허풍이겠지

무시했는데 나중 신문상에 사실로 밝혀지자 이 팽풍차라는 이름이

비로소 사방에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하며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도 초기 팽풍차 모차는 대만의 대도성(大稻埕)에 있는 차 도매상에게 운반되었는데

 수출전 번장관(番庄馆)이라는 곳에서 다시 홍배등의 정제과정을 거쳐야 했기에 예전에는

 번장우롱(番庄乌龙)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또 팽풍차의 차탕에 브랜디 한방울을 첨가해서

 마시면 더욱 좋은 맛을 내기에 유럽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기에

향빈우롱(香槟-샴페인)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오늘날의 팽풍차는 주로 신죽과 묘율 지역에서 생산되는데 포장에 적혀있는 명칭은 각지에 따라 다릅니다. 신죽현 북포향에서 나는 것을 팽풍차 혹은 椪风茶”라고 하고

신죽현 아미향에서 나는 것을 동방미인차, 묘율현 두상향,삼만향에서 나는 것을

 옛명칭을 따 번장우룡(番庄乌龙)이라  명명하고 있습니다.

 

역사지 기록에 의하면 가정(1796年~1820年) 15년에 무이산에서 대만으로

차를 가져와 재배 성공하여 대만에서 우롱차를 처음으로 생산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여러차례 개량을 거쳐 무이암차는 신기하면서도 아름다운 대만섬에서 아름답고

신기한 암차로 거듭났습니다. 이 차의 탕색은 맑고 깨끗하고 등황색을 띠어

아름답기가 술 마셔 홍조 빛을 하고 있는 양귀비와 같고 그 향기는 꽃의 꿀과 같고

잘 익은 과일과 같아 향기롭기가 순정한 소녀의 향긋한 입술과 같고,

그 맛은 깔끔하고 부드러우며 달콤하면서

촉촉하고 온유하여 젊은 여인인 영국여왕을 크게 기뻐하게 하였으니

동방미인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은 것이겠지요.

 

  

동방미인차는 향빈우롱,백호우롱으로도 불리는데 매우 유명하고 귀하여

 그 어떤 잡미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동방미인차를 우리기 전 반드시 세심하게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고

다구를 따뜻하게 데웁니다. 이렇게 했을 때에만이 비로소 이 명차를 잘 우려낼 수 있습니다.

 동방미인의 외형은 고상하고 함축적이며 아름다워 세밀히 관찰해보면 홍,황,백,청, 갈색의 다섯 색깔의 변화를 볼 수 있는데 아름답기가 마치 돈황벽화에 나오는 몸에 오색으로 채색하여 찬란하고 알록달록한

 날개 옷을 입고 하늘을 날고 있는 선녀와 같아 차인들은 오색차(五色茶)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소동파는 무이암차를 찬미하며 “戱做小诗君勿笑,从来佳茗似佳人라는 시를 지었습니다.

이에 차인들이 동방미인을 차호로 인도하니 가인이 입궁하는 격과 같습니다.

 


팽풍차의 오리지널 이름은 백호우롱(白毫乌龙)입니다.

차잎에 토실하고 영롱한 융모가 있기에 얻은 이름입니다.

세계적으로 대만의 신죽현의 아미,북포,율현,타이베이현 평림등 소수지역에서만 생산되어

매우 희소하기에 귀합니다.여기에 그 풍미가 독특하여 대만우롱차 중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아미향에서 특별히 동방미인차라는 유명 브랜드를 내어 대표적인 특산품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백호우롱(동방미인)을 마시기 좋게 우릴 수 있을까.. 각자마다 다 다르겠지만

보통 동방미인차의 물온도는 너무 뜨겁게해서는 안되는데 섭씨 88~93도가 가장 적합하다고 하며,

약 30~45초 정도 우린 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구는 가장 좋기로는 투명한 유리 혹은 백색 개완을 사용하는 것이 명확하게

물속에서 찻잎의 아름다운 자태와 호박같은 차색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합니다

 

           출처-중국 바이뚜 백과사전

출처 : 차 한잔의 미학
글쓴이 : 으름꽃핀언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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