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220727 어떤 차를 마셔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 내가 원하는 걸 구하면 나의 에고만 강해지기 십상입니다. 반면 하느님이 원하는 걸 구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조금씩, 또 조금씩 하느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내가 원하는 걸 구하면 나의 마음을 따라가는 거고, 하느님이 원하는 걸 구하면 하느님의 마음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하느님 마음을 따라 가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우리는 하느님의 마음, 다시 말해 신의 속성을 닮아가게 되겠지요. 그만큼 진리에 가까워지겠지요. - 고 정진성 추기경 우리는 차를 마시며 무엇을 구하고 있을까요? 차가 주는 향미를 잘 받아들이는 분도 있겠지만 자신이 바라는 향미가 아니라는 불만족에 미간을 찌푸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쓴맛이 모자란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