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자의 에세이 집 이야기 150203 열두 평짜리 작은 집에서 읽어낸 행복 이야기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껴 아파트에서 벗어나서 전원에서 살고 싶은 꿈을 꾸는 사람이 많습니다. 닭장이라는 표현을 하면서도 벗어날 대안이 없어 아파트에 살 수밖에 없는 게 이 시대 사람들의 현실입니다. 전원 생활을 그리워 하지만 도시를 벗어 나기가 쉽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이미 익숙해진 삶에 순종하고 말지요. 그렇지만 용기있는 젊은이들은 귀농을 감행하고 직장 생활을 끝낸 중년들은 귀촌을 결심해서 단독주택을 지으려고 합니다. 도시에서 시골로 삶터를 옮겨 살아보면 땅을 밟고 산다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됩니다. 바쁘게 살아온 생활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느리게 살아야 하는 시골 사람으로 변한다는 게 애당초 가당치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