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상가주택 2

비싼 땅에 단독주택을 지어 살자고 하는 아내

요즘 부산 시내에는 새로 짓는 단독주택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정부지로 오른 땅값 때문이다. 임대사업을 위해 짓는 도시형주택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경쟁적으로 땅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땅값을 올려 버렸다. 도시형주택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단독주택이 모여 있었던 오래된 동네가 이제 거의 다 없어져버렸다. 임대수익을 위해 소위 원룸 주거가 동네를 점거하는 건 마치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는 것과 다름없다. 주민 의식이 없는 사람들이 늘게 되면서 우리 동네라는 정체성이 옅어지게 되니 오래 살았던 사람들이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우리집만큼 우리 동네에 소속감과 애정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들이 땅값에 밀려 아파트로 가고 만다. 땅값이 오른 집에 등을 붙이고 살 수 없도록 가해지는 이런저런 압력을 이길..

명지동 상가주택 / BALCONY HOUSE 5-2021년 'BJFEZ건축상' 최우수상 수상

해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공모하는 ‘BJFEZ건축상’에서 BALCONY HOUSE가 2022년 최우수상(주거부문)을 수상했다. 2021년 BJFEZ건축상에는 모두 21개 작품이 출품되었다. 상업·업무부문, 산업부문, 주거부문으로 나누어 분야를 나누어 선정하는데 ‘BALCONY HOUSE’는 주거부문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BALCONY HOUSE-2021년 BJFEZ건축상 출품 패널-설계 김정관 담당 김풍부 (도반건축사사무소) 사진 윤준환 건축주의 안목만큼 지을 수 있는 좋은 집 BALCONY HOUSE 규모의 크지 않은 건축물은 질 높은 시공이 이루어지기가 쉽지 않다. 설계자가 애를 써서 좋은 설계를 했다고 하더라도 시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좋은 집은 허사가 되고 만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