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설계 2

단독주택 인문학 22 - 단독주택 마당은 양의 공간, 아파트도 발코니가 있어야 음양이 조화롭다

우리 몸은 음양의 균형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음식을 잘 먹는 건 음을 채우는 것이고, 운동으로 양기가 활발해져야 몸은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지게 된다. 음식을 잘 먹어도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건강을 유지하기 어렵고, 제대로 챙겨 먹지 않으면서 과하게 몸을 써도 안 된다. 먹는 만큼 운동이 필요하고, 몸을 많이 쓰는 일을 하려면 잘 챙겨 먹어야 음양의 조화를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집도 내부 공간은 음의 요소로 정적이고, 외부 공간은 양의 요소라 동적이다. 발코니가 없는 신축 아파트나 오피스텔에는 내부 공간 밖에 없다. 외부 공간이 없는 집인 신축 아파트는 활기가 떨어지고 집 안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건 소파에 몸을 묻고 TV 모니터만 바라보는 일..

경사 지붕에 깊은 처마는 단독주택에서 선택 아닌 필수 요소

딱 2년 전에 처마 없는 단독주택에서 15년 살다 처마가 있는 단독주택으로 이사 와서 살고 있습니다. (35년 된 주택 리모델링) 기존 주택에 큰 목조지붕을 올려지었는데요. 처마가 꽤 나온 구조로 건축사님은 “모자집”이라는 애칭으로 부르시네요.  글에서 적어주신 모든 장점을 그대로 느끼며 “살기 완벽하고 좋은 집”이 되었어요. 처마의 중요성은 집을 짓거나 사는 사람들이 꼭 알고 하셨으면 좋겠네요. ^^ 건축가는 집 짓고 떠나지만 건축주는 아마도 10~20년 내지는 평생을 살 테니까요.  현대식 집은 처마 없어도 되는 걸까? 처마를 주제로 썼던 내 글에 독자께서 댓글로 써 준 글이다. 처마 없는 집에서 살다가 처마 깊이가 꽤 깊은 집으로 옮겨와 생활하는 일상의 여유가 묻어난다. 비가 내려도 창문에 빗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