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사 11

마시기 싫은 보이차

인생 최악의 순간 한 남자가 있었다. 아무도 자신을 믿어 주지 않았다. 손가락질 당하는 것뿐만 아니었다. "저 자를 처형하자!"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죄를 짓지 않고 떳떳하게 살아왔건만, 그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계속해서 자신을 걸고 넘어졌다. 있지도 않은 사실이라는 점이 문제였다. 억울하게 감옥에도 갇혀야 했다. 직업도 잃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힘든 상황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북돋아줬던 어머니가 별세하셨다. "천지에 나 같은 사람이 또 어디 있단 말인가, 어서 죽는 것이 낫겠다." 끝없이 이어지는 슬픔을 이길 길이 없었다. 그는 억지로 술을 마시고 취했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으로 대승을 거두기 얼마 전의 일이었다. - 소 천 - 이상하게도 인생은 롤러코스터처럼 나쁜 일과 좋은 일이 함께 옵..

보이차 마시기, 自利利他

최상급의 여행자 여행자는 다섯 등급으로 나뉜다. 먼저 최하급 여행자들은 남에게 관찰당하는 여행자들이다. 그들은 여행의 대상이며, 장님이다. 다음 등급의 여행자들은 스스로 세상을 관찰하는 여행자들이다. 세 번째 등급의 여행자들은 관찰한 결과를 체험하는 여행자들이다. 그보다 한 단계 높은 여행자들은 체험한 것을 습득해서 계속 몸에 지니고 다니는 여행자들이다. 마지막으로 최고 수준의 여행자들은 관찰한 것을 체험하고 습득한 뒤 집으로 돌아와 일상적인 생활에 반영하는 사람들이다. 최하급의 여행자는 수동적인 인간이며, 최상급의 여행자는 습득한 모든 지혜를 남김없이 발휘하며 살아가는 능동적인 여행자이다.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니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