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섯채의 집을 가진 작은 마을의 집 소개 가양정佳陽亭 이 마을의 첫 집인 A동은 당호를 가양정佳陽亭이라 지었다. 이 마을은 전체적인 집의 배치를 남향을 향해 앉혀서 각 실들의 창이 남동과 남서로 함께 향하고 있다. 마을 전체가 아침에 동쪽에서 해가 떠 저녁에 노을이 질 때까지 하루내내 햇볕이 그득하게 담기는 양명陽明한 땅이다. 가양정佳陽亭이라는 당호를 붙인 것은 거실이 정남으로 향한 정자의 형태를 가지는 특성을 의도했기 때문이다. 이 마을의 다른 집과는 달리 거실이 정방형 평면의 독립된 공간을 가지고 있어 특히 거실을 독자적으로 쓰고 싶어하는 가족에게 마음에 드는 집이 될 것이다. 가양정佳陽亭이라는 당호처럼 정남의 기분좋은 햇살을 만끽할 수 있으며 마름모꼴의 정자처럼 돋보이는 거실의 형태가 인상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