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이야기/상가주택 에코델타시티 이안정 8

에코델타시티 상가주택-WHITE HOUSE, 착공에 부쳐

WHITE HOUSE는 2021년 12월 말에 설계 계약을 하고 2022년 7월 말에 착공했으니 설계에서 착공까지 7 개월이 걸렸다. 설계는 3월 초에 마무리되었지만 에코델타시티 토지조성 준공이 되지 않아서 행정 처리에 긴 시간이 소요되었다. 건축주께서 보내주신 설계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된 설계가 시공으로 잘 마무리될 수 있는 시공사가 선정되어 좋은 결과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 설계 : 도반건축사사무소 건축사 김정관, 설계담당 김풍부 시공 : 단단한종합건설주식회사 대표 이재남 건축주가 상가주택을 지으려는 목적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택지조성이 되어있는 단지는 지침이 명확하게 나와 있다. 일층에 근린생활시설, 이층은 임대수익용 다가구주택 3세대 이하, 삼층은 단독주택으로 용도와 규모가 한정되어 있다...

에코델타시티에 짓는 상가주택-WHITE HOUSE

상가주택을 짓는 목적을 생각해보자. 우선 단독주택에 살면서 아파트에서 누릴 수 없는 개성 있는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그러면서 일층은 근린생활시설, 이층에는 다가구주택을 넣어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거와 수익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주가 바라는 집 짓기의 목표는 뚜렷하다. 단독주택은 우리 식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이라야 한다, 근린생활시설은 장사가 잘 되어야 월세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고 다가구주택은 세입자가 들락날락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상가주택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우리집, 장사가 잘 되는 근린생활시설과 세입자가 입주하면 잘 나가지 않는 다가구주택으로 확신할 수 있게 짓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 장사가 잘 되는 근린..

에코델타시티 상가주택, 3층에 마당 있는 단독주택-WHITE HOUSE

우리나라에서 땅을 밟고 살면 축복받은 사람이다. 국민의 대부분이 도시에 모여 살다 보니 집은 아파트, 일터는 빌딩에서 지내게 되었다.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주차장으로 가서 차로 지상으로 이동해서 일터 지하 주차장에 도착하면 다시 엘리베이터로 공중으로 올라간다. 김기택 시인의 시, ‘그는 새보다도 적게 땅을 밟는다’에서 ‘날개 없이도 그는 항상 하늘에 떠 있고 / 새보다도 적게 땅을 밟는다’라는 시작에서 나는 씁쓰레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다. 땅을 밟지 못하고 사는 이 시대의 사람들은 어쩌면 감옥과 다름없이 사각 공간에 갇혀 살고 있는 셈이다. 땅을 밟지 못하고 살다 보니 행동 범위가 한정되고 하는 일도 익숙한 행동을 반복할 뿐이다. 우리가 아파트에서 하는 일을 생각해 보라. 소파에서 벗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