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카페에서 자주 댓글 다담을 주고받는 다우께서 차를 보내왔다. 댓글로 차를 한 편 나눔 하고 싶다고 해서 온 편은 부담이 되니 몇 번 마실 양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다우는 윈난성 징홍에 살고 있으며 그곳에서 차가게를 하면서 직접 보이차를 만들고 있었다. 그가 보내온 차는 ‘호태호(好太號)’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었다. 이 차는 2025년, 올해 만든 수령 1200년 백앵산 야생차이다. 백앵산 차는 아직 인연이 닿지 않아 마셔보지 못했는데 다우 덕분에 마시게 되었다. 야생차는 여러 종류를 마셨지만 특유의 야생차의 향미가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아서 일상에서는 잘 마시지 않고 있다. 그래서 그가 공들여 만든 차인데 내 입맛에 맞지 않아 시음기도 쓰지 못한다면 피차 곤란할 것 같아 샘플로 조금만 보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