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회 2021년 송년다회 후기
일시 2021년 12월 9일 (목) 오후 7시
장소 에피소드인커피 차실
2021년... 너무 힘겹게 넘어가는 한해입니다.
코로나, 코비드19라는 역병을 현대 기술로도 이렇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곧 차가 하늘로 날아다니고 운전자 없이 차가 다닐 것이고 우주로도 여행을 갈 날이 머지 않았다면서...
그래도 다연회는 매달 만나는 모임을 빠뜨리지 않고 가졌습니다.
11월에는 칠곡으로 원정 다회도 다녀왔고 올해를 마감하는 송년다회도 가집니다.
우리 다연회 다우님이 있어서 어수선한 올해도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묵향님이 직접 작업한 캘리그래프,
'사는 게 다 그렇지'
사는 게 다 그렇고 그런 거라는 푸념이 아니라 받아들이면 별 것 아니라는 달관의 한 마디지요.
심운님은 시부모님을 모시느라 당분간 저녁 시간을 뺄 수 없어서 결석,
헤원님은 회사에 비상 상황이라서 결석,
백공님은 목요일에 다연회보다 더 중요한 자리가 있어서(?) 결석...
그리고는 다 모였으니 출석 성적은 만점입니다.
묵향님이 만들어오는 다식은 늘 기다리게 됩니다.
정성으로 만들어서 들고 오는 이 정성은 다우들을 행복하게 하지요.
늘~~~고맙습니다.
귤...
이 맛있는 색깔은 총무님이 챙겨왔습니다.
백공님이 결석한다고 스스로 벌칙 선물로 차를 한편 보내왔습니다.
다회에는 꼭 참석해야한다는 의무감에 박수를 보냅니다.
참 맛있는 숙차랍니다.
다연회 다회 2021년을 결산하는 자리입니다.
백룡님이 준비해 온 백차당 차와 천량차, 무설자가 내는 맛있는 차를 마시면서 한 해의 소회를 돌아가면서 얘기했습니다.
어려운 시국에도 변치않은 茶情을 나눌 수 있었음에 모두 고마운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2022년 다회에 대해서 모두의 바람을 담아 올해 다회만큼 재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결정한 사항입니다.
1. 다회 날짜 조정
매월 두번째주 목요일에 하던 날짜를 금요일로 변경합니다.
2. 찻자리 운영
격월로 한 달은 무설자, 다른 달은 다우들이 돌아가면서 팽주를 맡아서 하기로 합니다.
3. 주제가 있는 다회
무설자가 팽주를 하는 달에는 그 달의 차에 대한 주제를 공지해서 공부하는 다연회로 운영하겠습니다.
오랫만에 참석한 서영님,
직장 관계로 안동에서 지내다가 다시 김해로 돌아와서 이제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참 반가운 얼굴을 보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송년다회 마무리는 항상 사다리타기로 선물을 나누게 되지요.
정성으로 준비했으니 어떤 선물이라도 좋습니다.
차도 마시고, 즐겁게 한해 소회도 나누고, 새해 다회에 대한 얘기도 나누었으니 알찬 송년다회가 되었습니다.
우리 다연회 다우님들,
새해에도 늘 건강한 모습으로 매달 볼 수 있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무 설 자